우한 교민 임시 거주지로 선정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! <br /> <br />일부 주민은 트랙터로 길까지 막으며 반발합니다. <br /> <br />[임은화 / 충북 진천군 학부모 : 지금 바로 앞에도 초등학교, 바로 옆에는 유치원, 장난 아니거든요. 저희 혁신도시 안에 아이들이 매우 많아요.] <br /> <br />유증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건 모든 나라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우한에서 온 교민에 대해 일본은 기본적으로 '자택 격리' 방침이고, 가족에게 옮길까 걱정되는 사람은 호텔에서 머물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일반 공항이 아닌 공군기지에 교민을 태운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기지 내 물류 창고에 생활 시설을 갖춰 수용합니다. <br /> <br />호주는 본토와 1,500km 이상 떨어진 섬, 과거 '보트 피플'이라고 불리는 난민이나 이민자를 수용했던 시설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"식민주의적 발상"이라는 섬 의회 의장 등의 일부 반발도 있지만, 우리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분합니다. <br /> <br />물론 우리는 논란을 자초한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가 급격히 늘어서 시설을 바꾸려고 최종 결정을 늦췄다는데, 그렇다면 '천안'이라는 지역 이름을 공개할 필요 자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언론 배포 발표문에 '천안' 지역명이 언급된 게 지난 28일, 그 전날인 27일 이미 귀국 규모는 694명까지 급증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동네가 작다고 무시하느냐는 지역민 반발, 또 표심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라는 정치권 공세의 빌미를 준 겁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천안 지역을 골랐다가 반발에 직면하니까 백기 투항했습니다. 그래서 아산, 진천을 꼽더니 또다시 거센 시위에 막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버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'감염 가능성'은 별개입니다. <br /> <br />아산은 생활관 반경 1km 안에 아파트 480세대 규모, 9동이 전부고 생활관에서 정문까지 거리만 500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진천은 시설에서 직선거리 700m, 도보 10분 거리에 8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혁신도시 건설로 반경 1km는 아니어도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꽤 있는 건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민들은 정차 없이 바로 차량을 통해 시설에 들어가고,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나올 수 없습니다, 면회도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격리 대상자가 복귀를 거부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메뉴얼까지 만들어졌고, 무엇보다 바이러스가 수백 미터를 날아가거나, 분비물이 토양을 오염시켜서 지역에 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301225009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